수원시는 이달 중으로 직위명이 없는 6급 미만 공무원의 호칭을 ‘주무관’으로 통일하는 대외직명제 관련 규정을 제정, 오는 11월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 동안 직위명이 없는 6급 미만 공무원을 관행적으로 ‘서기’, ‘주사’ 등으로 호칭하는 등 마땅한 대외직명이 없어 호칭을 놓고 민원인들에게 혼선을 초래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외직명제를 제정해 6급 미만 공무원의 대외적 호칭, 각종 문서, 명함, 공무원증 등에 직급 대신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무관’ 대외직명 사용으로 공직 내 원활한 소통과 직급간의 위화감 해소로 공직자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시는 지난 9월14일부터 7일간 수원시 내부 행정망을 통해 대외직명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6%가 대외직명 사용을 찬성했으며, 74.3%가 ‘주무관’의 직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