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4일 송영길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을 연계한 경제추진본부 중심의 정책방향과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인천시 홍준호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수도 추진을 위한 여건과 당면 과제 중 경제분야 중심의 본부사업과 타 부서 및 기관의 사업을 3대 핵심사업, 10대 중점과제, 6개 분야 80개 사업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수도의 여건을 허브공항과 항만을 갖추고 중국 동부 연안을 마주보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에서 분석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키 위해 행정과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기만, 서해안을 잇는 초광역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이념의 벽을 넘어 평화와 경제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판단, 황해를 중심으로 북한, 중국을 연결한 신 환황해시대에 인천의 가능성에 대한 정책방향이 추진된다.
이같은 여건분석을 기초로 4가지 당면과제를 도출해 경제수도 인천 추진을 위한 핵심사업, 중점과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향을 잡아 나가기로 했다.
SMART 청년일자리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활력화, 남북공정무역 및 강화교동산업단지 조성을 3대 핵심사업으로, 도화동 옛 인천전문대 건물을 리모델해 인천청년벤처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국단위로 시장경쟁력이 있는 창업 아이템을 공모로 선발하고 창업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창업, 보육,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으로 북한의 농수산물을 정당한 가격에 매입 판매해 수익금으로 인도적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공정무역을 추진하고 나가기로 했다.
개성공단의 역개념으로 강화교동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북한의 노동력과 인천의 기술, 물류 환경을 결합한다는 원대한 구상도 밝혔다.
홍 본부장은 “그 동안 브레인스토밍, 전문가 자문, 시민 토론회 등을 거쳐 주력해온 경제수도의 개념, 핵심사업, 중점과제 발굴 등과 함께 핵심사업과 주요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가고 옛 인천전문대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대로 사무실을 옮겨 인천청년벤처타운 등을 현장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