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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전사고 주의보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산악사고와 농기계 안전사고, 의료용 온열기 사용 등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산악 및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온열기 사용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 산악사고·농기계 안전사고 급증=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3년간 119 구조·구급 통계에 따르면 산악 안전사고의 경우 연평균 5천643건이 발생해 3천58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 중 10월15일부터 31일까지 387건(7%)이 발생했으며, 주말의 낮 12시~오후 3시 사이에 51%가 발생했다.

연령별로 40~50대까지 55%로 가장 많고, 사고 유형별로 실족·추락이 24%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경우 연평균 439건이 발생해 309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 가운데 28건(6%)이 10월 하순에 발생했으며, 주로 귀가 시간대인 오후 3시~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50세 이상이 83%로 가장 많고, 경운기 운전 중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다.

◇산악·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요령= 소방방재청은 가을철 산악·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안전 수칙을 마련했다.

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전 산행코스, 난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 한 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늦어도 해지기 한 두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쳐야 하고 낙뢰, 호우 등 기상특보시 산행을 자재해야 한다.

특히 폭우로 물이 불어난 계곡은 무리하게 건너지 말아야 한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를 주행하는 농기계는 등화장치를 부착하고, 절대 음주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경운기의 경우 내리막길이나 후진할 때에는 클러치가 반대 방향으로 작동하므로 주의해야 하고 트랙터·경운기 등을 이용한 경사지 작업시에는 전복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마스크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농기계를 수리할때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지자체별로 위험요인 제거, 캠페인 전개, 전광판 등을 활용한 예방 및 홍보활동을 다각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스스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농기계를 이용한 작업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절기 의료용 온열기 사용 주의= 환절기를 맞아 의료용 온열기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온열기 사용 주의사항 당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따르면 의료용온열기는 인체에 일정한 열을 가하여 근육통을 완화하거나 체온이 저하된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국내에는 182개 품목(제조 178개, 수입 4개)이 허가되어 있으며, 사용하고자 하는 부위에 따라 매트형에서 벨트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의료용온열기 사용시 주의 사항으로는 우선 급성질환자, 악성종양환자, 심장장애가 있는 환자(인공심장박동기 장착하고 있는 사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말초신경이 둔감한 당뇨병환자나 피부가 연약한 여성 및 유아는 사용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 중 화상 등 몸에 이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수면 중 사용 금지 ▲다른 기기와 병용 금지 ▲내부 열선의 단선방지를 위해 펴서 보관 등도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펴고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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