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서울방면 버스 2개 노선 신설과 3개 노선 증설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낸(이하 국토부) 조정신청 대부분이 기각 처리되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고있는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부 2010년 상반기 시내버스 사업계획변경 조정 심의 결과 남양주시가 요청한 5개 노선 중 1개 노선만 수정 인용되고 나머지 4개 노선은 기각 처리됐다.
심의결과를 보면, 대성리~잠실역의 간선급행버스 노선에 3대 증차를 요청했으나 1대만 증차됐다. 또 신설을 요청한 광릉내~서울역 직행좌석 7008번 노선과 진접지구~석계역 72번 일반버스 노선, 호평동~청량리 165번 일반버스 노선에 대한 5대 증차와 양지리~강변역 9번 일반버스 노선9대 증차부문 등은 기각됐다.
시가 이번에 조정 신청한 노선들은 대부분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가 단시간내 증가되어 배차간격과 서울 주요 환승지역을 가는 직선노선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민원을 제기한 노선들이다.
실제로 진접택지지구와 화도읍, 호평·평내동 지역은 많은 인구 유입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노선버스들이 만차와 배차간격 지연 등으로 이용시민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선조정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를 하였지만 모두 부동의 되어 이번에 국토부 조정심의에 희망을 걸었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와 향후 지역주민들의 버스 불편민원 해소 대책수립에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에 수정 인용된 8002번 간선급행버스 1대 증차분은 관련 운수업체와 협의를 통해 오는 11월초에 운행을 시작하고 향후 대책으로 대중교통체계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시 전체 버스노선을 재조정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