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25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은 경제 위기를 벗어나 선진사회로 도약하자는데 방점을 찍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 한파에서 가장 빠르게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세계 경제의 ‘룰 메이커’로 나서게 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이 대통령의 연설 곳곳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G20 성공개최 당부=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17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G20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당부를 가장 먼저 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촌 전체의 지속과 번영을 위해 봉사할 세계사적 소명”이라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으며 살았던 나라가 세계 질서 형성을 주도하는 당당한 일원이 됐다”고 이번 G20에 거는 기대와 책임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공정사회, 선진일류국가의 윤리적·실천적 인프라”=이 대통령은 경제가 나아져도 여전히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민·중소기업·영세상인이 존재하는 한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어진 원인도 여기에 있으며, 결국 사회 통합을 이루고 선진일류국가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에 공정사회가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신념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 사회에 불공정한 점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과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정운영의 중심, 친서민·중산층 정책”=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언제나 친서민·중산층 정책에 국정운영의 중심을 뒀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2년간 민관 합동으로 7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통해 서민의 금융 애로를 해결하고, 보금자리주택과 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생활에 안정을 기하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미래성장 전략으로서 녹색성장과 4대강 사업=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을 ‘생명 살리기’사업으로 표현했다. 이수(利水)와 치수,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미래 대비 물관리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4대강은 국제적인 명소로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는 지금 녹색성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녹색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는 녹색원천기술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녹색성장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함 사태 재발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평화 공동체 구축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평화적 통일에 대한 대비도 착실하게 해 나가겠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천안함 사태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년 예산은 서민희망·미래대비 예산=‘농협법, 유통산업발전법, 고용보험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법…’ 이 대통령은 이렇게 이번 민생을 위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일일이 열거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공정사회와 더 큰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서민희망·미래대비 예산으로 편성했다”면서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대해 32조원의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