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로 알려진 부탄왕국의 틴리 수상은 이날 오전 수원상공회의소와 수원시를 잇따라 방문, 우봉제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과 환담하고 양국간 경제교류협력, 국민총행복지수 협력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국민총행복(GNHㆍGross National Happiness) 삶의 질 측정기준을 국제적인 기준으로 끌어올린 부탄왕국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무조건 성장부터 하고 보자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경제정책의 성패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으려는 부탄왕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지그미 틴리 수상은 “민간 주도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간의 이해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특히 지그미 틴리(Jigmi Y. Thinley) 부탄 수상은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화성과 세계첨단기업인 삼성전자 등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수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다쇼 톱기엘 도지 부탄상공회의소 회장과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원상공회의소에서 민간주도의 교류협력 증진과 경제발전을 위한 5개 항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들 일행은 이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서장대와 화성행궁도 관람했다.
부탄은 히말라야 서쪽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인구 68만명, 면적 4만7천㎢의 작은 나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천4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저개발 국가 중의 하나지만 국민총생산(GDP)이 아닌 국가총행복(GHN)에 국정의 우선권을 둔 나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