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자연의 보존과 어울리는 ‘연수 둘레길’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연수둘레길’ 조성 사업은 연수구가 민선 5기 추진 사업으로 승기천변 완충녹지와 봉재산, 그리고 청량산과 문학 산을 잇는 총 연장거리 16㎞의 구간을 5개 구간으로 구획해 소요 시간대별,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테마를 부여한 둘레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3일 고남석 연수구청장, 유필우 전 국회의원을 비롯 환경단체 회원 및 민간 전문가가 함께했으며 산림의 보전과 둘레길 조성 대상지인 무낙산 일대를 사전 답사해, 상호 교감을 나눴다.
답사결과 구가 등산객들로 인해 침식이 심하거나 불안전한 등산로에 목재 데크 및 계단을 설치한 부분에서는 산림 복원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등 침식 및 훼손 정도는 상당히 심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림의 보전을 위해, ‘산림 휴식년제’ 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도심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