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배출된 1만2천여 졸업생 가운데 1회인 시인 정대구씨와 가수 조용필씨(13회), 심재왕 변호사(22회) 등 각계에서 활동중인 동문 8명이 ‘자랑스런 송산중학인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배구계의 산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 송산중·고 총동문회 체육회와 송산중 제22회 동창회, 송산중 배구부 등에는 공로패가 수여됐고,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최영근 전 화성시장 등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재학생 가운데 배정탁(3학년), 서혜영(2학년), 강진우(1학년) 등 5명이 선발돼 장학금을 받고 김병기, 하은규 교사와 직원 김동규씨 등 5명도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송산중은 지난 49년 당시 화성군 송산면 일대가 오지 농촌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려면 수원까지 70~80㎞를 통학해야 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해 12월 12일 송산고등공민학교를 문을 열고 60년 역사의 기초를 놓았다.
그 후 1953년 9월 30일 학교법인 송산중학교가 설립돼 현재까지 57회에 걸쳐 1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대학총장 및 교수, 교장 등 교육계에 40여명이 포진하고 있으며 정치계와 공직자 60여명, 법조계 6명, 체육계 20여명, 문화예술계 10여명, 기업계와 CEO 350여명 등 각계에서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