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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다문화시대 ‘같이觀’ 심는다

'경기다사랑聯 창립대회'
21개 시·군·구 네트워크 구축
인식전환과 안정적 정착 최선
교육상담·지원사업 등 펼칠터

 

㈔경기다문화사랑연합(이사장 홍기헌)은 2일 오전 수원시민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선진적 다문화시대를 위한 상생과 화합을 선언했다.

이 단체는 도내 21개 시·군·구 네트워크를 구축, 국가와 종교를 초월해 ‘지구촌은 한가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도내 34만명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상담 및 지원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120만명에 육박하는 등 다문화사회로 진입이 본격화됐지만 다문화 가정 상당수가 인종·문화적 편견에 따른 정체성 혼란, 경제적 빈곤 등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반 확충을 토대로 열린 다문화 세계를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단체 엄익수 부이사장은 “이번 창립대회를 통해 급속도로 늘어나는 다문화사회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소시키는데 일조하고 사회적인 공감대를 확산 시킬 예정”이라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전환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및 지원사업 들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문수 지사, 남경필(한·수원팔달)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본보 심재인 사장, 다문화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회장 임명장 수여와 한국다문화지원협회와의 지원협약, 국제로터리 3천750지구 후원 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기다문화사랑연합은 5일 신세계경기지점에서 경기도, 경기도관광공사, 신세계백화점, DMZ포럼과 MOU체결을 할 예정이다.

※인터뷰

홍기헌 이사장

 



‘그들’ 아닌 ‘우리’로 맞이할 때

도내 34만명 거주… “편견·차별 해소 노력 필요”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 인종이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듯 새 역사를 향해 손잡고 어우러져 삶의 흥, 인생의 흥을 함께 느끼며 살아가는 사랑의 터전이 돼야 합니다”

2일 ㈔경기다문화사랑연합 홍기헌 초대 이사장은 “현재 도내에는 34만명의 다문화가족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5%인 약 270만 명으로 불어날 것”이라면서 “인종과 나라는 다를지라도 이들을 우리 품으로 안고 한울타리 안에서 살아야 할 운명이다”고 밝혔다.

그는 창립 취지에 대해 “이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보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랑의 봉사 활동을 전개할 때”라면서 “다문화가 소통과 화합으로 ‘그들’이 아닌 ‘우리’로 따뜻하게 맞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지금은 차이가 있다고 해서 차별을 해서는 안되는 글로벌 시대이며 단일국가란 말로 이미 우리가 된 그들에게 테두리를 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경기다문화사랑연합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네가 나이고 내가 너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가면서 한마음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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