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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화음' 물들는 '마음'

 

첼리스트 양성원 협연… 12일 ‘마틴의 서곡’ 등 선봬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새 사령탑을 맡은 금난새 예술감독과 인천시향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12일 오후 7시30분 ‘제30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 달 인천시향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금난새 예술감독은 서울대 졸업 후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해설로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온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 내에 새바람을 불어 넣는 등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로 시민들과 만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새로운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이번 연주회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독일 민족의 고유한 자연 감정을 노래한 오페라의 서곡으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색채와 교향시적인 구성을 지니고 있다.

또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함께 슈만의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연주한다. 이곡은 슈만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완성한 곡으로 오케스트라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첼로의 음색이 아름다운 시적 분위기를 조성시켜 주며 전곡이 중단 없이 연주된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한 국제적인 솔리스트이다. 풍부하며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감각, 찬란한 기교로 많은 팬을 거느린 그가 인천시향과 들려줄 슈만의 곡이 매우 기대된다.

연주회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장식한다. 많은 이들에게 큰사랑 받는 이곡은 불굴의 투지로 모든 고난과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베토벤의 이념을 여기서 잘 표현해 놓았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향과 금난새 예술감독의 운명적인 만남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구현한 곡이라 할 수 있다”면서 “세계적인 명성의 두 대가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펼치는 다채로운 화음에 마음이 물드는 11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문의: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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