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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함정 바리야크함 깃발 국가에 대한 헌신·희생 상징”

인천시, 러시아 요청에 내년 11월11일까지 대여

인천시가 소장하고 있는 러일전쟁 당시 인천 소월미도 앞바다에서 자폭한 러시아 함정 바리야크함 깃발이 러시아 전시를 위해 대여된다.

10일 인천시립박물관은 바리야크함 깃발을 11일부터 오는 2012년 11월 11일까지 러시아 중앙해군박물관에 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러시아에 대여될 바리야크(Varyag)함 깃발은 지난 1904년 2월 러일전쟁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와 제물포 해전을 벌인 뒤 자폭한 러시아 함정의 깃발이다.

이에 러시아 국민들에게 적에게 항복하지 않고 자폭을 택한 바리야크함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고, 이 깃발에 대한 러시아 국민들의 관심이 각별하다.

특히 바리야크함 깃발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러시아 7개 도시에서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러일전쟁 관련유물 14점과 함께 대여돼 순회전시가 이뤄진 바 있어 러시아 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바리야크함 깃발을 다시 대여해 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인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 증진과 교류협력 확대의 차원에서 깃발 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리야크함 깃발은 현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자리에 위치해 있던 당시 일본인이 운영하던 인천향토관에 소장돼 있던 유물로 해방이후 인천시립박물관에 이관돼 소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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