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기초지방단체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정무직 부시장직을 신설한다.
수원시는 도시재생과 등 8개 부서를 신설하고, 도시철도과 등 7개 부서를 폐지하는 등 민선5기 조직개편안을 담은 ‘수원시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앞두고 일선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시 행정 전반의 사무를 관장하는 제1부시장과 정무직 성격을 띄고 있는 제2부시장으로 나뉘고 수원시 본청은 8국, 3담당관, 33과, 2단, 146팀 등으로 개편된다.
국 단위의 명칭은 경제통상국→경제정책국, 총무국→행정지원국, 주민생활지원국→복지여성국, 문화체육국→문화교육국, 건설교통국→교통안전국, 도시계획국→도시재생국 등으로 변경되고, 환경국과 한시기구인 개발사업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보건정책담당관, 일자리창출과, 보육아동과, 물관리과, 도시재생과,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마을만들기추진단, 공원관리사업소 등 8개 과가 신설되며 공원과는 녹지과로 통합된다.
기존 국제통상과와 주민생활지원과, 일자리센터, 도시경관과, 도시철도과, 보건관리과, 재활용사업소 등 7개 과는 폐지된다.
각 과별 명칭은 지역경제과→경제정책과, 총무과→행정지원과, 가족여성과→여성정책과, 건설과→도로과, 도로교통과→교통행정과, 재난안전관리과→재난안전과, 녹색환경과→환경정책과, 주택정책과→주택건축과 등으로 바뀐다.
이밖에 화성사업소 복원정비과→문화유산관리과, 각 구청 주민생활지원과→사회복지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시는 입법예고 기간이 끝나면 시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후속 인사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의 한 공무원은 “민선 5기 최대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의 인사 거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