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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경유 철도건설 필요”

‘의왕 지하철대책 공청회’서 이재훈 실장 주장
이승호 정책관 “타당성 검토서 정부지원 최선”

 

“앞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 철도교통 서비스 부족을 해소하고 도로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의왕시를 경유하는 신규철도 건설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실장은 18일 오후 3시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안상수 국회의원이 주최해 열린 ‘의왕시 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 발제를 통해 “오는 2015년 까지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총 58만명규모의 개발계획이 진행중이고 이에 따른 거주인구와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의왕시를 경유해 인덕원-광교-영통-동탄을 잊는 신규철도 건설은 이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실장은 “신규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 예산확보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표준지침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이승호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은 “이 실장이 제시한 구간은 2006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으나 4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다시 치르게 될 예비타당성 검토에서는 변화한 환경을 적절히 반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기획조정실장은 “인덕원-수원 복선 전철을 이용하면 KTX로 부산, 광주, 창원 등을 쉽게 다녀올수 있게 된다”며 “인덕원에서는 지하철 4호선,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영통에서는 분당선을 이용하는 환승시스템을 통해 분당, 강남 등으로 빠르게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에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조창연 의왕시민모임 대표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맞는 지하철 조기 착공은 정부의 신뢰 회복에도 관계가 되는 주민들의 숙원”이라고 강조하고, 국고 부담으로 건설이 이루어져야 하는것을 강조했다.

안상수 의원은 “그동안 경제성과 예산부족을 이유로 추진이 보류됐던 의왕시 경유 지하철사업은 15만 의왕시민의 숙원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사업”이라며 “의왕시를 경유하는 지하철이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른 토론자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의왕시를 경유하는 지하철은 지난 2004년 4월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계획’과 지난 2006년 3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추진이 보류됐으나, 동탄2택지개발 및 KTX동탄역 신설, 공사기법의 개발로 경제성이 크게 향상돼 사업추진의 재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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