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올해 2천155억 원보다 15.7% 증가한 2천493억 원으로 편성, 구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23일 연수구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9% 늘어난 2천39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98억원이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구는 내년도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이 올해보다 74.4% 증가한 1천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시의 재원조정교부금은 올해보다 42.3% 감소한 295억원, 보조금은 9.2% 늘어난 1천26억 원으로 계상했다.
지방세의 경우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도시계획세와 취득무관등록세가 구(區)세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보다 126.3%가 늘어난 77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규모는 교육부문 67억 원(전년대비 349.1%), 보건부문 75억 원(46.8%), 사회복지보문 1천159억 원(28.3%), 농림해양수산부문 33억원(92.8%), 일반공공행정부문 363억 원(62.2%), 공공질서 및 안전부문 19억 원(37.3%), 문화 및 관광부문 35억 원(22.2%), 국토 및 지역개발부문 86억 원(-64.0%)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38억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18억원, 업무용 건축물 매입 89억원, 송도2동 주민 센터 신축공사 39억원, 차상위 계층 일자리 및 노인일자리 사업 8억원,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 사업 33억원 등이 책정됐다.
또 공공근로사업 및 지역 사회적 기업 육성 13억 원, 공동주택 관리지원금 5억 원, 승기천변 꽃길조성 및 연수둘레길 조성사업 14억 원, 방범용 CCTV설치 사업 3억 원, 건강관리버스 운영 3억 원 등도 반영됐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5일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에 상정해 심의·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