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중학교가 지난 19일 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은데 이어 내년 3월 개교할 운산고등학교도 다음주 중 혁신학교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로써 광명시는 기존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구름산초와 온신초, 신규 지정된 소하중,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될 운산고가 서로 인접하게 돼 구름산초-소하중-운산고로 이어지는 혁신학교 벨트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혁신교육 연계성을 위해 초·중·고를 잇는 혁신학교 벨트화를 강력히 주장, 지난달 15일 ‘광명시 혁신교육지구 사업’ 계획안에 서면초, 소하초, 충현초, 안서중, 소하중, 충현중, 운산고 등 총 7개 학교를 혁신학교 벨트화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소하중을 혁신학교로, 운산고를 예비지정 학교로 각각 지정했으며, 내년에도 추가로 혁신학교를 지정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시는 2~3개 학교가 추가로 혁신학교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소하중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약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내년 3월부터 1학급당 학생인원을 현재 39명에서 25명으로 축소 배치해 학생들의 계발활동, 재량활동, 자치적응 활동을 통합해 체험학습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제하게 된다.
또한, 단원별 수업 후 토론을 하는 블록타임제(Block Time) 수업도입, 학습 동아리와 자기주도 및 방과후 학습 지원, 교사 전문성 향상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작은 학교 행복한 교실’ 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자녀 교육을 위해 광명시로 이사 오고 또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정주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