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수집대상 유물은 한국의 농업사 및 산업화 관련 유물과, 전통농업 풍속 관련 유물, 자생 동식물 표본 등을 포함한 자연사 자료 등으로 오는 20일까지 유물매도신청을 접수받아 유물평가를 거친 뒤 내년 2월부터 구입할 계획이다.
유물 소장자의 기증과 기탁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며, 기증 기탁된 유물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후에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또 중요자료의 경우에는 문화재 지정 신청, 보존처리 및 훈증소독, 복원수리 등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며, 기증·기탁자에게는 유기농박물관 특별회원 등록 및 기증증서 등을 수여하고 주요행사 초청 및 간행 도록과 각종 학술도서를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장유물을 박물관에 영구히 보관하는 기증자와 일정기간 박물관에 위탁해 전시 보관하는 기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 사업비 390억원을 투입,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조안면 삼봉리 182번지 일원 4만3천314㎡부지에 건축연면적 5천54㎡(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유기농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