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 故김치백(60·서구 가정동)씨와 故배복철(59·남구 주안동)씨에 대한 장례식이 6일 오전 9시 30분에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장례식은 송영길 인천시장, 김기신 인천시의회의장, 한나라당 원희룡국회의원과 인천시 시의원, 유족 등 100여명이 모여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발인제는 유족, 인천시장, 인천시의회의장, 조문객 순으로 분향한 후 장례지도사에 의한 발인축문이 낭독되고, 유족재배를 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발인제가 끝나자 시신을 모신 관은 운구차에 실려 경찰 사이드카의 호위 속에 인천 가족공원으로 옮겨졌으며, 시립화장장에서 화장후 만월당(납골당)에 안치됐다. 한편 故김치백·배복철씨는 지난달 24일 연평도 해병대 관사 신축현장에서 시신이 크게 훼손된 채로 해경 특공대원들이 발견했으며, 사고 13일만에 장례식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