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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배움과 나눔의 시스템, 평생학습 기반다진다

인프라 구축등 5대 중점 과제·하위 사업 실행
‘맞춤형 자원활동가’ 양성… 지역문제 해결 참여
혁신지구 1차 선정… 교육지원과 신설 가속도

 

● 광명 교육혁신지원팀·평생학습원 활동상

광명시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공식 지정된 후 현재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6월 취임한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를 교육혁신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고자 교육혁신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앞으로는 교육 때문에 시민들이 광명시를 떠나지 않고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정주도시로 만들겠다’는 교육시장으로서의 강한 의지를 밝힌바 있다. 광명시는 1차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교육 도시로써의 가속도가 붙고있는 교육혁신지원팀과 평생학습원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광명시 평생학습원 소개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5년 단위의 평생학습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근거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학습공동체 확장, 평등학습사회 실현, 대안적·전문적 평생교육기관으로의 도약, 국내·외 네트워크 형성 등 5대 중점 과제와 하위 사업들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원이 역점 정책과제로 추진한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 시스템’은 평생학습에 참여한 학습자의 배움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고 지키는 시민활동가로서의 적극적 나눔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각지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 시스템’은

첫째, 지역의 필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학습자원활동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해 그들로 하여금 지역의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평생학습상담사’와 ‘도서실자원활동가’ 및 ‘실버컴퓨터학습자원활동가’등 이다.

평생학습상담사는 평생교육에 대한 이론 전반과 지역사회의 이해, 성인학습 상담, 효과적인 의사소통 훈련 등 평생학습상담사의 기초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한뉘배움터’(평생학습정보센터)에 배치돼 지역주민에게 광명시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평생학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생학습설계와 관련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기존의 여러가지 평생학습동아리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해온 학습역량을 교육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발굴해 연계한다.

203개의 학습동아리들이 축적해온 학습역량을 교육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발굴해 연계하고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한 해에만 35개의 학습동아리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6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 수는 무려 5천261명에 달했다.

셋째, 지역의 인적자원을 적극 발굴해 그들의 역량이 유의미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사와 학습리더를 매개로 한 그룹별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하는 외국어 중심의 각종 학습 동아리의 경우 학습리더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명시평생학습원은 별도의 재정부담 없이 학습리더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지역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로 하고 있다 광명지역의 외국어 담당 퇴직교사, 해당 외국어권 국가 거주 경험자 및 해외교류업무 경험자, 해당 외국어 출신 이민자 등 외국어 회화능력을 갖춘 유휴자원을 발굴해 학습리더로 참여하도록 하고있다. 이러한 방식은 학습리더에게는 자기 역량을 발휘해 타인을 돕는 봉사활동의 보람을, 학습참여자에게는 학습효과의 증대를 통한 자기 성장의 기쁨을 제공한다.

▲‘혁신지구’ 1차 선정, 교육지원과 신설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신청한 16개 시·군 중에서 1단계 심사에서 1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광명시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9월말 42개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0월에는 학부모 대표, 광명교육지원청 장학사, 교사 대표, 시청 교육혁신지원단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수차례 회의와 논의를 거쳐 광명시만의 특성화된 혁신교육 지구 사업계획을 만들었다.지난 10월15일 양기대 광명시장과 고종성 광명교육장의 의견서를 첨부해 신청한 결과, 11월10일 도교육청 선정평가위원회 1차 심사 평가결과 광명시가 1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미 광명시는 교육도시를 최우선의 정책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시 조직개편을 단행해 ‘교육혁신, 교육지원, 급식지원, 교육협력, 청소년’ 등 5개팀으로 구성된 ‘교육지원과’를 신설, 교육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함으로써 광명시가 명품 교육도시를 위해 한층 더 가속도를 내게 됐다.

광명시가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받게 되면 관내 42개 초·중·고등학교에 ‘위기학생 상담실 운영, 에듀케어 사랑방 운영, 햇님달님 사서 지원, 학생 진로상담, 행복한 도서관, 물 체험학습, 향기나는 문화예술사업, 키즈 클래식 음악, 자기주도학습, 행정 코디네이터 지원, 논술네트워크, 전문계고 특성화, 초·중·고를 잇는 혁신학교 벨트화 사업”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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