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뉴타운 사업과 관련, 퇴계원 일원 군부대에 대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여건상 사업추진이 어려워 공영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사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퇴계원면 퇴계원리 일원 34만7천692㎡에 대해 부대를 이전하고 뉴타운사업을 통해 순환주택지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이후 공사측은 국방부와 수의계약을 통한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재정여건상 사업추진이 불가해 공사에서 공영개발을 포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방부에서 자체적으로 군부대 이전과 부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공사는 앞으로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시 기반시설의 적기공급 및 공공성 담보를 위해 공사에서 기반시설 설치공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퇴계원 뉴타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매각 등을 시나 공사에서 할 경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국방부에서 매각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1월중으로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까지 그린밸트가 70% 이상인 대대의 도시관리변경계획을 완료, 또 다른 대대의 이전을 완료하는 등 2016년까지 이 지역의 군부대 이전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 지역에 오는 2018년까지 5천8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2천300세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