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3동 엄태환(76) 노인분회장은 매월 둘째주 화요일 마다 화성시 동탄3동주민센터를 찾는다. 이 곳에 오면 공짜로 이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탄3동주민센터는 주민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 날 안순희씨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3명의 도움을 받아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이미용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이미용 무료 서비스는 날이 갈수록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하루에 많게는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무료 이미용 서비스는 어른들의 아름다운 노년과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 처음 시작됐다.
이 때는 주민센터 상담실 한쪽에 일반의자를 놓고 시작해 찾는 이용자들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깔끔한 미용 실력과 경로당같이 마음이 편하다는 이용자들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동탄3동주민센터 3층 로비에 미용의자와 미용거울까지 비치하고 정기적인 무료 서비스를 진행할만큼 인기가 높다.
동탄3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와 서비스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뿌듯하다”며 “다양한 책자와 다과류를 비치해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동안 적적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