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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설유치원 예산삭감 학부모 반발

도의회 예결특위 과정 17억 삭감… 홈피 비난글 수십건 게시
“유치원 증축예산 배경 밝혀야… 취소 예산안 다시 편성해야”

<속보>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가 내년도에 추진할 예정인 단설 유치원의 예산을 삭감하거나 개원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본보 12월17일자 1면) 해당 지역 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도의회와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2011~2012년 예정으로 추진 중인 단설유치원 상당수가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무산되거나 개원이 연기되면서 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파주 한가람초 단설유치원 예산 19억원 중 17억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삭감되면서 도의회 홈페이지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수 십여건 게시되고 있다.

정모씨는 ‘공립 유치원을 들어가려고 부모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증액해도 모자랄 판에 예산 삭감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고, 유 모씨도 ‘매번 말로만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면서 도대체 병설유치원은 언제 확충 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임모씨는 ‘공립 유치원 설립은 늘이지는 못할 망정 연기하거나 취소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하는 등 공립 유치원 증설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창의 교육의원은 “예결소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유치원 증축예산을 삭감한 배경을 밝혀야 한다”며 “도교육청 역시 2011년 추경안에 단설유치원 설립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계획에 대한 예산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안산 원곡 등 2011~2012년까지 추진할 예정인 17개 유치원 중 2개원의 계획을 취소하고 수원 광교 등 12개 유치원은 연기하기로 했다.

도의회 역시 예결특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에 편성됐던 파주 한가람 초교 단설유치원 증축 예산 19억원 중 17억원을 삭감하면서 증축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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