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동에 오래전부터 윤락행위 업소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정서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이들 업소에 대해 당국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루 빨리 정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수택1동 골목길은 20여년전부터 윤락행위 업소들이 성시를 이루다 최근 불경기로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4∼5개 업소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 업소의 여 종업원들은 매일 초저녁부터 새벽녘까지 쇼 윈도의 조명속에 앉아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얼굴을 붉히게 하고 있다.
이처럼 미관상 좋지 않은 윤락행위 업소가 관계당국의 적발없이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주민들간에 특혜의혹 마저 일고 있다.
주민 정모(44.상업)씨는 "이들 업소에서 불과 직선거리로 150여m 떨어진 곳에 파출소와 동사무소가 있으나 한번도 단속을 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유해업소들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유흥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은 이들 업소는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못하도록 업주에게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