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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 농어촌公, 구제역 고삐 잡기 ‘올인’

경기농협, 금요장터 개장 이래 첫 휴장
인력·긴급특별예산 추가 방역용품 지원
농어촌公, 전국 지역본부 자체 방역 가동

경기농협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29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로 금요장터를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7일(예정)까지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명물 직거래 장터로 자리잡은 금요장터는 1998년 3월 개장 이후 지난 13년간 단 한 번도 휴장한 적이 없다.

이는 금요장터 장터특성상 생산농업인 및 소비자 등이 여러 지역에서 집객이 되는 만큼 타지역으로 구제역이 전염될 수 있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경기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철저한 방역 체제 구축을 위해 각 지자체와의 협조 속에 초소근무 인력 배치 및 가축 매몰처리 작업현장, 백신접종 등에 320여명의 인력을, 농가순회소독(3천348농가) 및 생석회 등 방역자재 1억여원을 지원하는 한편 3억여원의 긴급 특별예산을 추가 편성해 방역용품 및 방역자재, 방역활동비지원, 중앙회 전사업장 발판소독조 설치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의 직거래판매 자제 및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농업금융컨설팅을 위한 농가 현장방문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관내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행사의 연기·취소 및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근지역 시·군지부장, 조합장의 외부행사 참석 자제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농협은 지난 12~13일에는 김포와 포천지역을 찾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구제역 피해 농가들에게 입식가축을, 연천·충주·청양 등 구제역 피해를 입은 6개 시·군 피해 농가에는 ‘나눔축산운동’ 성금 3천5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심각 단계로 격상된 구제역 사태 해결을 위한 자체 방역망 가동에 나섰다.

공사 측은 구제역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의왕시 본사 정문에 차량 방역 장비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또 29일에는 방역당국이 구제역 심각 단계로 격상 조치하면서 공사 소속 전국 각 지역본부에 소독용 발판 매트까지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농어촌지역으로 직원들의 출장이 잦고 농민들이 공사 본사 및 지역본부로의 왕래가 잦기 때문에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사 측은 지난 5일부터 구제역 발생지역인 경북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임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방역소독과 이동차량 통제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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