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분쟁
구동회 외 3명 글|푸른 길|256쪽|1만8천원.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쟁의 배경과 원인을 크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권역으로 구분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인종, 민족, 종교, 영유권 등과 같은 자국의 권리를 차지하기 위해 ‘분쟁’으로 시작된 각각의 사건들에 대해 사실 그 이면에는 강자와 약자의 논리, 다수와 소수의 논리가 깔려 있는 ‘전쟁’으로 변화돼 가는 과정을 어느 한 편의 입장에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세계의 분쟁’이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으로 설명되는 피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역사·정치·문화 등 다층적이고 점층적인 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캐릭캐릭 헤수니 다꾸
박혜선 글|도서출판 비엠케이|185쪽|1만3천원.
다이어리 꾸미기의 모든 것을 담았다. 캐릭터 그리기와 다이어리 꾸미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필요한 모든 테크닉과 용품 활용법, 지면별 구성법까지 소개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때 취미로 ‘다꾸’를 시작해서 팬시 디자이너가 됐다. 대학에서는 실내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다이어리와 팬시 블로그인 ‘헤수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프리랜서 팬시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블로그에 들어가면 다양한 다이어리 꾸미기 팁과 팬시 서포터즈, 수제 스티커 등 예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 있다.
□ 방학계획표
이현진 콘텐츠 ·오주영 글|스콜라|000쪽|9천800원.
절대 후회하지 않는 방학을 보내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방학 가이드 북. 저자는 16년 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것을 알려준다. 방학 동안 생활 습관과 학습 습관을 잘 들여야 새 학기를 맞이했을 때 학습능력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방법은 첫 째, 방학 계획표를 만들기 전에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먼저 돌아본다. 둘 째, 40일 정도 되는 방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달력계획표를 만든다. 셋 째, 학원과 야외 활동에 맞는 주간계획표를 세우고 그때그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독후감상문 쓰기,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 일기쓰기, 과학탐구서 쓰기, 취미생활하기, 내 손으로 끝내는 만들기 숙제 등도 습관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 세상 모든 것이 공부다
허종숙·이수홍 글|다산에듀|348쪽|1만3천원.
만 15세에 최연소 서울대 입학, 72회 골든벨의 주인공, 세계 최연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2009년 전국대학생수학경시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인데도 최우수상 수상. 그는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전인적인 교육을 잘 받은 바람직 영재의 모델이다.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를 보내며 평범함 속에서 특별하게 키워낸 어머니의 교육관이 남달라 보인다. 수홍이는 절대로 타고난 천재가 아니며, 부모가 앞서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탐구능력을 길렀다고 한다. 이 책에는 어머니의 교육철학과 그 교육에 따라 자랐던 수홍이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소개돼 있다. 평범함 속에서 특별하게 자란 수홍이 이야기는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