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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도의회 초선의원들 3대 각오 "소통, 선택, 집중"

현장활동 추진·전문분야 올인… 행감·예산심사 준비

 


“준비운동은 다 마쳤다. 2011년 경기도의회는 우리 초선의원들이 이끌겠다”

도의회 정치초년생들은 의회파행을 비롯해 여당의원들의 의회점거, 각종 논란으로 인한 여론의 뭇매를 경험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8대도의회의 전체 도의원 131명 중 109명으로 83%에 달한다. 패기넘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던 당초 다짐과는 달리 재선급 의원들이 주도했던 의회 파행과 정치적 공방 등에서 초선의원들은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당찬 초선의원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주눅이 들기보다는 오히려 많은 경험을 통해 해야할 일을 찾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1년을 준비하는 각오도 대단하다.

첫번째 유형으로는 올해 아쉬움으로 많이 남았던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를 만회하기 위해 장기적인 준비를 시작하는 의원들이 있다.

안혜영 의원(민·수원8)은 “행정사무감사와 2011년 예산심사를 촉박하게 준비하며 행감과 예산심사는 평상시에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 겨우 공무원과의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만큼 집행부와 더 많은 대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장기적으로 행감과 예산심사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두번째 유형으로는 6개월간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전문분야를 찾고 그 부분에 올인하겠다는 의원들이다.

김영환 의원(민·고양7)은 “경제투자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도의 큰 정책방향이나 철학이 빈곤하지 않은가하는 점을 많이 고민했다”며 “2011년에는 경기도의 경제구조를 좋은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도내 공기업에 대해 ISO 26000 기업표준을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시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세번째 유형으로 활발한 지역 현장활동을 추진하겠다는 의원이다.

이계원 의원(한·김포1)은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된 만큼 지역현실을 그 누구보다 잘아는 의원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다른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재선급 의원들에 밀려 활발하게 못했던 원내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의원들도 있었다.

민경선 의원(민·고양3)은 “도의원이 된 후 지도부들의 정치적 공방을 지켜보며 실망도 하고 감동도 하며 정치를 배웠다”며 “2011년에는 상임위에만 한정된 활동이 아닌 원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8대 의회 초선의원들은 “몇몇 초선의원으로 인해 경기도의회를 바라보는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송구스럽고 안타까웠다”며 “공인으로서 마음가짐 몸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시기였다고 너그럽게 봐달라”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이어 “2011년에는 말 한마디에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도민만을 생각하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테니 지켜봐 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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