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일 들어온 구제역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확정 판명됨에 따라 구제역 확산 차단과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 의심가축이 신고된 지난 1일 축산위생연구소가 구제역 의심 신고 가축 1두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났다.
이에 시는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 접수와 동시에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해당농가에서 사육하던 가축 74두를 살처분하는 한편, 전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광명시 가학동 447번지로 반경 500m안에는 구제역 발생 농가 외에 다른 축산농가가 없지만, 반경 3㎞이내엔 40호 759두, 10㎞ 안에는 26호 2천530두가 있어 전체 61개 농가(복합 사육 포함시 67호) 총 3천183두의 가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우선적으로 반경 3㎞이내에 있는 가축에 대해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점차 구제역 예방접종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사실 확인과 함께 구제역 의심 농가의 가축 전부를 매립하고, 지하수나 가스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최초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 진입로를 폐쇄하고 차량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