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원병 농촌진도자경기도연합회 파주시연합회장이 화훼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기술 명인으로 등극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 화훼 분야에 채원병 농촌진도자경기도연합회 파주시연합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농업인의 사기진작 및 바람직한 농업인상 정립을 위해 식량, 채소, 과수, 화훼, 특작, 축산 등 5개 분야에서 농업기술 개발 및 실천에 앞장서는 농민 1명씩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채 회장은 벤로형 유리온실 등 1만2천375㎡의 첨단시설을 갖춰 주 재배작목인 시클라멘의 사계절 생산체계를 구축, 국내 출하는 물론 일본에 수출해 연간 1억5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는 전문농업경영인이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선진농가와의 교류를 통해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도농기원에서 육성하는 시클라멘 연구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시클라멘 저면관수 재배기술을 개발·보급하고, 파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가정원예식물병원을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식물치료를 전개했다.
또 중국 연변 려명농과대학 객원교수로 선정돼 이 학교와 북경대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매년 농장연수를 시키는 등 국제적으로도 화훼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채원병 농촌진도자경기도연합회 파주시연합회장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친환경농업을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