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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포인트(set-point) 이론’은 일란성 쌍둥이의 삶의 만족도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더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연구결과에서 비롯됐다. 이 이론은 개인의 행복도는 주요한 사건에 따라 들쑥날쑥 하지만 2년 안에 다시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 행복의 자리로 돌아온다고 주장한다. 호조 멜버른 대학의 브루스 헤디 교수는 정말로 ‘세트포인트 이론’처럼 사람의 행복이 미리 예정돼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5년 동안 6만 명을 대상으로 직업, 생활습관, 사회 종교적 활동과 삶의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변화는 삶의 만족도에 큰 변화를 이끌었다. 행복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배우자, 가족, 타인을 아끼는 마음, 종교 활동, 체중 등이었다. 특히 배우자가 신경질적인 성격일수록 행복감이 높아지기 어려웠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되는 시간만큼 불행하다는 감정도 이어졌다.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함께 산 세월이 길면 길수록 모습도 비슷하게 되고, 생각도 가치관도 취미도 세상을 보는 관점도 닮아간다고 한다. 단 사랑하는 부부만이 서로 닮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그렇지 않은 부부는 담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닮아가는 것을 ‘싱크로니 경향’이라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싱크로율 100%’로 보면 된다. 이 ‘싱크로니 경향’이란 말은 어머니와 아직 철이 안 든 유아사이에서 유아가 어머니의 동작, 자세, 감정 표현 등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자매끼리 좋아하는 남성상이 비슷해지는 경향,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가는 경향, 친구끼리 옷 입는 스타일이 비슷해지는 경향 등등, 이 모든 것이 ‘싱크로니 경향’이다. 8일 경기도가 통계청의 인구동향 조사자료 등을 토대로 최근 발간한 ‘2010년 도정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도내에서 모두 7만3천403쌍이 결혼하고, 2만9천807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201쌍의 부부가 결혼하고, 81쌍이 이혼한 셈이다. 사랑의 기술은 자신의 감정을 얼마나 솔직하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진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처럼 행복은 스스로 하기 나름이다./이해덕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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