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공천제도개혁특위는 계파 보스에 줄서는 정치인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상향식 공천을 관리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천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천제도개혁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위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지향 공천, 객관적 평가지수를 통한 공정 공천, 공천관리위 신설 등 3가지 원칙에 따른 공천개혁 방안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이르면 다음주 지도부에 이 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민지향 공천을 위해 취약.전략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자격심사를 통해 3인 이내로 후보자를 압축한 뒤 당원과 국민참여 비율이 5대 5인 현 대통령선거인단 규정을 준용한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치른다. 완전국민경선제를 포함해 국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과 인터넷.모바일 투표와 투표소 설치 등도 적극 검토한다.
객관적 평가와 관련해 나 최고위원은 “계파에 줄을 서는 정치인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역의원에 대해 지역활동 평가와 더불어 의정활동 평가(법안발의와 의총 출석 등)를 반반씩 평가하고 신인 정치인 및 비례대표에 대해서도 심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의정활동평가지수 개발위원회‘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하향식 공천의 상징이자 계파대리인 협의체로 운영된 공심위를 폐지하고 공천관리위원회 신설을 추진한다.
공천관리위는 중앙당이 절반을 임명하고 나머지 절반은 공모로 선출된다.특위 대변인인 박준선 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할 각오로 만들었다. 이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공천개혁의 첫발을 내디뎠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대권주자 사이에 `현역의원 줄세우기‘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진통도 예상된다.
나 최고위원은 “대권주자 중 누가 자신이 확보한 의원의 낙천을 바라겠느냐”면서 “하향식 공천제도를 답습하면서 현역의원을 한 명이라도 낙천시키면 계파간 치열한 싸움으로 당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 최고위원은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치르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천정배 정당개혁 특위 위원장에게 동시경선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양 당의 구체적 안이 나온 다음 따져봐야 할 일”이라면서도 “양측 모두 국민참여경선이 이뤄지면 붐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같은 날 경선을 하는 것도 원론적으로 검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