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지난 7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방역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경기농협은 이날 발대식에서 구제역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축산농가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구제역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해 빠른 시기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을 다짐했다.
또 관내 31개 농협 시·군지부에도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조기에 발족해 구제역 종식에 앞장 서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 지역과 미발생 지역의 자체 방역 및 인근 발생 지역에 대한 방역지원 활동에 적극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구제역 확산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전파한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경기농협 농촌사랑봉사단원들이 한 마음이 돼 경기도를 구제역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자”며 “혹한기 방역활동에 건강과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현재까지 관내 60여개의 방역초소에 4천500여명의 농·축협 인력을 투입한 바 있으며 이달 말까지 5천여명의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을 방역작업을 위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위해 농신보 특례보증대출을 2천억원까지 지원하고, 기존 농가의 보증에 대해서도 만기를 연장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