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는 10일 상견례를 갖고 2010년도 교섭·협의를 시작했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에 따르면 이번 교섭은 지난해 11월5일 경기교총에서 교원의 전출입 관련 이전비 지급 등 모두 40개조 63개항의 2010년도 교섭요구안을 제출함에 따라 사전 준비 등을 거쳐 이날 첫 모임을 갖게 됐다.
경기교총은 교섭요구안을 통해 유치원교사 근평 초·중학교 교사와 동일방법으로 적용, 지역교육지원청의 업무와 역할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교장자격 취득 후 1년 경과한 선자격취득자에 임용 우선 순위 부여,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대한 교사 배치 및 도내 6개 권역에 영양체험관 설치 등 주요 안건을 제출했다.
특히 이 단체는 교육지원청의 업무와 역할에 대해 일선 학교에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교권침해의 예방을 위해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 메뉴얼’을 간행해 학교에 배포하고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측은 오는 13일부터 부서별 실무 교섭을 실시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단체와의 교섭을 통해 도내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 향상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