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사냥’ 선봉에 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나서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박세우(39) 선임 코치는 “최근 기초적인 체력 훈련을 마무리 짓고 이번 주부터 실전 훈련에 나선다”고 13일 밝했다.
지난해 10월 대표선발전을 거쳐 올 시즌 대표팀을 구성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창춘과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14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려 왔다.
중간에 ‘승부조작 파문’이 또 터지는 바람에 코치진 구성이 바뀌는 곡절을 겪었지만, 지난달 26일 박세우 코치를 새로 맞아들여 훈련에 고삐를 조였다.
지휘봉을 잡은 지 2주가 지난 박 코치는 “워낙 알아서 잘하는 선수들이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가운데에도 큰 지장 없이 순조롭게 훈련을 했다”면서 “또 김병준(경희대) 등 어린 선수들도 예전에 지도한 적이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변화를 주는 대신 기존 대표팀이 짜 놓았던 훈련 스케줄에 맞춰 선수들을 지도한 박 코치는 체력 등 기본기를 닦는 훈련을 마무리 짓고 이번 주부터 선수들의 스케이팅 속도를 끌어올리고 기술을 다듬는 등 실전에 맞춘 훈련을 시작했다.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과 고참 선수가 한데 모인 탓에 약점으로 지적됐던 남녀 계주의 호흡도 계속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코치는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한 것은 문제지만, 모든 종목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주만 집중적으로 시킬 수는 없다.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매일 계주 훈련을 하면서 호흡과 타이밍을 맞추는 부분만 따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메달 레이스를 향한 총성은 울렸지만 한편으로 대표 선수단의 ‘옥석 가리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엄천호(한국체대)가 아직도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선발전을 마치고 자체 평가전을 치러 남녀 500m에 김병준과 이호석(고양시청), 조해리(고양시청), 양신영(한국체대)을 내보내기로 했다.
1,500m에는 엄천호와 노진규(경기고), 박승희(경성고), 조해리가 뛰고 1천m에는 성시백(용인시청)과 엄천호, 박승희, 조해리가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엄천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서 월드컵 시리즈에는 대표 선발전 5위였던 김철민(부흥고)이 대신 나섰다.
엄천호가 여전히 재활 중이라 실제 동계아시안게임에 누가 나서게 될지는 23~24일쯤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박 코치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까지 엄천호가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지 지켜봐야 하며,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다”면서 “가능성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철민이 나설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