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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폐가 시신은 13살 가출소녀

“촛불 켜놓고 잤을 것… ” 친구 진술 확보 조사

<속보>지난 12일 불에 탄 화성의 한 폐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본지 13일 23면) 여성은 13살 가출소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3일 시신의 신원확인 결과 이 여성은 수원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C양으로, 가출신고는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C양은 지난해 11월 수원에 있는 집을 나와 친구 집과 폐가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왔으며, 사고 직전 C양의 친구들 5명은 오후 9시까지 이곳에서 머물다 C양을 남겨놓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화재 발생 전 C양과 함께 폐가에 머물렀던 친구들 진술을 확보한 뒤 C양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이 불에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C양의 친구와 유족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파악했으나 정확한 신원 파악은 유전자 감식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오후 11시24분쯤 화성시 매송면의 한 한옥식 폐가에서 불이 나 99㎡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며, C양은 다음날 새벽 잔불정리를 하던 소방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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