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도내 도로건설 ‘예산 부족’ 차질 불가피

사업비 10%미만 확보·개통 연기 등 공정 지지부진
관계자 “가용재원 부족·복지예산 쏠려 전반적 지연”

올해 경기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도내 주요 간선 도로망 확·포장 건설 사업 등의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국·도비 매칭 사업으로 추진되는 국지도는 지난해 1천177억원이 편성됐지만 올해 186억원 줄어든 991억원으로 책정됐다.

도비 지원 사업인 지방도 역시 지난해 2천406억원이 편성됐지만 올해 893억원 감소한 1천51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도로 건설 사업 예산이 줄면서 도가 추진하는 국지도와 지방도 건설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국지도 56호선 파주 조리~법원 구간의 경우 사업비 500억원 중 고작 30억원만 확보된 상태며, 고양 덕양~용미 구간도 사업비 285억원 중 20억원만 확보돼 토지 보상 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양주 오남·진접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국지도 98호선(내각-오남)공사 구간과 파주 금촌~월롱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역시 공사비 부족으로 인해 공정이 지지부진하다.

특히 동두천 광암~마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당초 2014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2016년까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선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흥시가 1천70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부천시계~시흥시청 8㎞ 구간의 국도 39호선 우회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담금 180억원을 미지급하고 있는데다 공사비 까지 부족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가 시행하는 지방도 342호선 성남~양동 구간의 귀여리 위험도로 개량 공사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올 연말까지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 가용 재원이 부족한데다 도로 등 SOC 사업 보다 복지 사업으로 예산이 몰리면서 도로 건설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모든 도로 건설 사업이 지연되면서 개통 시기가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