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 맑음동두천 10.2℃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9.3℃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0.8℃
  • 맑음울산 13.3℃
  • 맑음광주 11.8℃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3.0℃
  • 맑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정부, 해적피랍 관련대책 전방위 추진

선원피난처 설치·보안요원 탑승·자금줄 차단 ‘총력’

정부는 17일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사건과 관련해 해적출몰시 배 안에 몸을 은닉할 수 있는 ‘선원 피난처’(Citadel)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또 위험해역 항해시에 민간 보안요원들을 반드시 탑승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우리 선박들에 대한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해적퇴치에 대한 근본대책들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우선적으로 선원 피난처 설치와 보안요원 탑승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들이 담긴 ‘국제항해 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원 피난처는 선박 안에 설치된 특수 신변보호구역으로 기본적인 식량과 식수, 통신수단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해적들이 나타날 경우 선원들은 일단 피난처로 몸을 숨긴 뒤 하루 이틀 버티며 우리 해군의 구출작전을 기다릴 수 있다.현재 상당수의 대형 선사들이 선원 피난처를 설치하고 있으나 중소형 선사들은 자금문제를 이유로 이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처 설치비용은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보안요원들은 상황에 따라 무장 또는 비무장으로 선박에 탑승해 해적 출몰시 선박의 초기 대응을 전담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해적퇴치를 위한 근본대책으로 해적과 연계된 자금줄 차단이 중요하다고 보고 오는 3월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해적 자금차단 전문가회의’에 문하영 외교부 재외동포대사를 대표로 법무부와 금융위 등 정부 관계자들을 보낼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해적들과 관련된 투자자들은 주로 소말리아나 인근 국가의 지방군벌(Warlords)들로 보이고 서유럽 국가의 일부 변호사들이 법률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측이 자금줄 차단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