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성인콜라텍에 만난 사람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수천만원의 현금을 가로챈 혐의(특수절도)로 L(64)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함께 범행에 가담한 P(59·여)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을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1시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일식집에서 성인콜라텍 부킹으로 만난 C(62·여)씨에게 도박판에서 환전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속인 뒤, C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과 수표 2천6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 10일 부천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7천6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