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재 기업 대부분이 다가오는 설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고 법정 휴일만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화성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23일까지 화성지역 소재 기업 1천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보너스 지급 계획및 휴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80%가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급여와 상관없이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응답 을 한 업체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급여의 100%를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0%, 급여의 50%를 지급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반면에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12%로 나타났다.
설 휴무일은 조사 대상 기업의 61%가 법정 휴무일인 3일만 쉬기로 했으며 4일(9%), 5일(10%)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설 연휴가 주말 휴일과 이틀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기업들이 걱정하는 경영부담은 원자재가격 상승(34%)이 가장 많았고 인력수급 차질(19%), 남품단가 인하 압력요구(14%), 인건비 상승(13%), 환율요인(10%), 내수부진 (9%) 등이 꼽혔다.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3~5%로 인상하겠다는 업체가 39%를 차지했으며, 대체로 적게는 7% 까지 임금인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절반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정책으로 경영이 나아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