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11년을 건전한 졸업문화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폭력에 가까운 졸업식 뒤풀이에 대해 예방과 근절에 나선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초·중·고 각 2개교씩을 학교문화 선도학교로 지정ㆍ운영해 졸업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정각중학교는 전국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건전한 졸업문화 창출을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급학교 교장, 교감, 생활지도담당부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학교별로 학생대상 교육을 실시토록 안내하는 등 건전한 졸업문화 창출을 힘써왔다.
따라서 올해는 다가오는 졸업식 기간 동안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의 사전 예방을 위해 합동교외생활지도 조직인 에듀-패트롤을 가동, 5개지역 11개 조장교를 중심으로 경찰의 협조를 받아 특별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인천지방경찰청에도 학교별 졸업식 날짜를 통보해 특별지도 단속을 요청한 상태이며 특히 졸업식에 교복을 입고 참석할 경우 교복을 찢는 행위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교복을 물려주고 사복으로 졸업식에 참석할 것도 각급학교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건전한 졸업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특색을 반영해 건전한 졸업식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들이 참여해 기획하고 함께 준비하는 졸업식,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등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