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대왕의 효(孝) 사상이 깃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화성 융·건릉, 오산 독산성을 연계한 문화 관광벨트 구축이 절실합니다”
경기문화연대 박천복 상임대표는 ‘정조 효(孝)사상을 기리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이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수도권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1박2일로 쉬어갈 만한 대표적인 관광지가 없다”며 “수원·화성·오산에 있는 정조 대왕의 효(孝)사상이 깃든 문화재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가족 문화의 핵심은 효인데 구체적으로 효행을 실천한 현장으로 남아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 융·건릉과 만년제 일대가 유일하다”며 “이 일대는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행을 몸소 실천한 현장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융.건릉과 만년제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태안3지구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이 일대를 정조대왕 효 테마 역사 공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이어 “효 테마공원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로 조성하고, 세계적인 규모의 세미나실 등을 건립해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며 “효 테마 공원을 효의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태안 3지구의 공사가 진행되면 만년제와 정조 재실터, 초장 왕릉터 등의 흔적이 없어지게 된다”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이들 문화재를 보호하는 것 역시 우리들의 책무”라고 했다.
그는 또 “융.건릉은 세계적인 역사적 보호 가치를 인정 받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이 일대에 상업용으로 아파트를 지어 훼손하면 안된다”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융·건릉 일대도 성역화 사업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융·건릉 일대를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오산 독산성과 연계한 관광 밸트를 구축하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를 통해 이들 지역을 문화 관광벨트로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