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발생한 도내 화재 건수가 지난해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1년 1월 화재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1천15건으로, 이중 사망 14명, 부상 27명, 재산피해는 90억3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37건에 비해 88건(9.5%) 증가한 수치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화재건수는 32.7건, 인명피해 1.3명, 재산피해 290만원 꼴이다.
장소별로 비주거가 496건(48.9%)으로 가장 많고, 주거 261건(25.7%), 차량 131건(12.9%), 임야 8건(0.8%) 등의 순이다.
화재 원인별로 부주의 301건(29.7%), 전기적 요인 294건(28.9%), 기계적 요인 181건(17.8%), 방화 의심 34건(3.3%), 기타 실화 26건(2.6%) 등이다.
관서별로 화성 72건으로 가장 많고, 파주 59건, 안산 56건, 용인 55건, 수원 54건 순이며, 인명피해는 부천 5명(사망 2, 부상 3), 화성 5명(사망 1, 부상 4), 광명 4명(부상 4명), 오산 3명(사망 2, 부상 1) 등의 순이다.
재산 피해는 파주가 11억8천500만원, 광주 8억1천100만원, 화성 6억5천400만원, 남양주 5억4천200만원, 일산 5억원 등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해 지난해 1월 보다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 등 전반적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해빙기를 맞아 대형공사장 및 축대, 옹벽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