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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동백꽃

녹다 만

하얀 눈을 제친

동백꽃



골짜기

시린 해풍(海風)에

시달려도



눈이 부실 듯

불이 붙은

다홍 花여!



누구를 그리워하여

못 기다린 채

깊은 삼동(三冬)에 피었는가.



 

시인소개: ‘한울문학’으로 등단

한국한울문학문인협회 충청지회 부지회장

한국문인협회, 호서문학회 회원

충남도청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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