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착한 여행 하루’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용주사, 융건릉, 제암리를 비롯해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공룡알화석지, 궁평항과 전곡항, 형도, 국화도 등 다양한 여행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이번 시티투어를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철저히 보호하고, 현지인들과 지속적인 유대와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회용품 사용금지, 여행지 도착 후 30분 이상 도보여행, 재래시장 방문을 통한 지역 특산품 구매 등 이른바 ‘착한 여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착한 하루 시티투어 프로그램과 관련, 시 관계자는 “웰빙 바람으로 일반인들의 여행이 증가하고 있으나 지리산 둘레길 등 여행객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사례를 보면서 사람과 자연, 여행객과 현지인 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착한여행 하루의 1인당 참가비는 1만2천원으로 매주 진행하는 정기투어와 도시와 농촌, 사람을 느낄 수 있는 테마투어, 자연과 함께하는 1박2일투어로 나누어 진행된다.
정기투어는 문화유적투어(동탄-용주사융건릉-원평허브농원-제암리 3.1운동유적지)와 자연생태투어(봉담-우리꽃식물원-매향리기념관-화성호-궁평항), 연안투어(향남-공룡알화석지-형도-전곡항-곤충농장)으로 구분된다.
테마투어는 형도의 철새도래지, 시화호, 전곡항, 자전거 투어 등 시화호를 테마로 한 투어와 유기농업 체험활동, 가시리마을 농촌체험, 백미리 갯벌체험, 바다낚시 등 도시와 농촌의 만남, 창문아트센터 예술체험을 테마로 한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1박2일 투어는 철새의 보고인 시화호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곡항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