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의 5개 광역 자치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경기·서울·인천·강원·충북으로 구성된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SINA.com과 함께 수도권 관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INA.com의 전문 촬영팀이 5개 시.도를 방문해 지역 명소를 촬영해 이를 SINA.com에 게시하고, 게시물과 지역정보 및 상품예약페이지를 연결해 실제 상품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협의회는 오는 6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북경국제여유박람회 등에 참가해 수도권 관광상품 홍보와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설명회에서는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포토존 및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실시한다.
이밖에 5개 시·도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을 담은 특집 TV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하고, 대표 행사에 5개 시.도 공연단의 상호 교류도 추진된다.
협의회는 지난 2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실무자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사업계획의 큰 틀에 합의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주관 자치단체인 경기도를 중심으로 5개 시·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도권 관광 시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