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제안에 의해 산업기술연구단지로 조성되는 용인 공세지구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개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세지구 복합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지정 변경 공고를 내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23일 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105번지 일원 52만6천83㎡에 용인 공세지구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 제안에 의해 추진 되는 이 사업은 용인지역 산업기술연구소의 지원 기능 확대, 국내외 우수 연구 기능 및 전문 인력의 정주 기반 마련이 취지다.
하지만 올 연말 완공 목표로 막바기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유통시설 진입로 확보 등으로 인한 개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 졌다.
유통시설용지로 결정된 부지가 단지 내 위치한 한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로 확장을 위해 도로 용지로 변경된데다 벤처 단지(B3-1)의 옹벽이 현황 측량결과 부지에서 제척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52만6천83㎡였던 단지 면적은 202㎡ 감소한 52만5천880㎡로 변경됐다.
도와 용인시는 막바지 공정을 앞두고 단지내 용지 변경과 면적 감소로 인한 개발 계획을 변경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개발계획 변경 공고를 내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용인시 관계자는 “단지내 유통시설 용지 중 일부가 대형 유통 업체의 진입도로 감속 차선 도로로 편입되고 벤처단지 측량 결과 실정이 맞지 않아 일부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주민 공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