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경기도의 첫 추경 예산안은 당초 13조8천33억원보다 8천287억원 늘어난 14조6천320억원으로 편성됐다. 예년 같으면 5월에 편성했을 추경 예산안은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후 대책 차원에서 3월로 앞당겨 졌다. 이 때문에 사실상 구제역 예산안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도의회가 삭감해 논란을 빚은 가정보육교사 예산과 수원 삼성로 예산도 또다시 편성돼 의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도는 지난해 편성하지 않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0억원과 광교 신청사 설계 용역비 44억원도 편성해 의회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구제역 사후 관리 예산 1천25억원 편성= 구제역 가축 매몰지 관리 및 환경 안정성 확보를 위해 1025억2천900만원을 편성했다.
긴급가축 방역에 257억원, 살처분 매몰지 관리 23억원, 구연산 유산균 혼합제 20억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13억원, 차단방역시설 및 소독 장비 12억원 등 구제역 등 긴급가축 방역에 333억원을 편성했다.
또 구제역 고능력우 및 젖소유대 보상비 19억5천만원, 생계안정자금 71억원 등 축산 농가 생활기반 보호에 90억5천이 포함됐다
매몰지 환경조사 예산도 96억원 편성됐으며, 구제역 상수도 공급 예산 등 예비비도 592억원이 편성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환경 구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경제 환경을 위한 예산도 377억9천900만원이 편성됐다.
2011년도 본예산에는 편성하지 않았던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0억원과 창업보육센터 시설확충 지원 10억원, 소규모기업환경개선사업 5억원 등 중소기업 육성 및 서민환경 활성화 예산 136억7천100만원이 편성됐다.
또 평택 오성단지 조성에 181억5천900만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32억8천만원, 청년프론티어창업 지원 20억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원기반 강화에 241억2천800만원이 포함됐다.
■수요자 중심 SOC 구축= 도로.교통 등 SOC 사업에 모두 1천14억2천100만원이 편성됐다.
첨단교통관리시스템 및 수도권 광역 BIS 구축에 70억9천7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 지방계획 수립 등 3개 사업 용역비 9억8천만원 등 교통체계 구축에 396억5천만원이 편성됐다.
안성 서운~안성, 파주 법원~상수 등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에 94억6천만원, 수원 삼성로 확장공사에 70억원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505억6천500만원이 포함됐다.
이밖에 자전거 인프라 구축 73억7천만원, 하천재해예방 38억3천3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복지, 문화, 교육 활성화 위한 예산 편성=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 복지 예산이 401억9천100만원이 편성됐다.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서비스 역량 강화에 170억8천800만원, 저소득 어르신 생활안정 및 보호 확대 174억7천500만원, 저소득장애인 생활 안정 및 자립생활 지원 30억6천500만원, 의료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및 건강 증진 25억6천300만원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 도의회가 삭감하면서 논란이 일은 가정보육교사 예산 13억4천만원과등 가족친화 환경 지원 예산 746억7천200만원아 편성됐다.
세계문화유산 보존.관리 예산 등 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359억6천100만원이 편성됐다.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과 물관리도 주력= R&D 기업 지원 서비스 강화 및 BT 등 첨단기술 연구 지원 등에 289억2천100만원이 편성됐다.
팔당호 1급수 조기 달성 종합대책 추진 등 물관리를 위한 예산 289억3천300만원이 편성됐으며, 자연생태 보호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등 저탄소 생활 문화 및 녹색 환경 조성에 157억2천100만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