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인천도철)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환승주차장 재배치로 집단민원 해소와 예산절감을 이뤄냈다.
24일 인천도철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주차장법에 의한 2호선 환승주차장 설치면수는 총171면이지만 39%에 달하는 67면이 남동구 운연동 차량기지에 집중배치 돼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것으로 대두됐다.
또한 당초 석바위와 연희동 주거지역 사유지에 계획됐던 환승주차장은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집단민원과 토지주의 반발로 인해 주차장 설치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인천도철은 환승주차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오류동의 주박기지, 주안 환승 정거장 지상부와, 인천대공원 고가구간 하부에 분산시켜 기존 2개소를 포함해 총 172면을 설치키로 했다.
따라서 이렇게 환승주차장 계획을 변경할 경우 시민들의 이용편의성 증진과 민원 해소, 고지가의 사유지 매입비 33억원을 절감하는 등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천도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2호선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사업전반에 대해 비효율적인 사항과 예산절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