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저소득 한부모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지를 제공키 위해 한부모가족복지시설 3개소를 확충, 기존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문을 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은 주거지가 마땅하지 않은 어려운 모·부자 가족이 일정기간 공동으로 가정을 이뤄 생활하면서 자립을 준비하는 모·부자공동생활가정시설로서 인천시 남구 소재 2개소, 서구 소재 1개소가 있다.
남구소재 시설은 숭의동에 모자공동생활시설 ‘빈첸시아의집’, 주안동에 부자공동생활시설 ‘사베리오의집’으로 각각 20세대, 10세대가 정원이며, 서구소재 시설은 검암동에 모자공동생활시설 ‘마리아의집’으로 20세대가 정원으로서 싱글맘 & 싱글대디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부자공동생활가정시설인 ‘사베리오의집’의 설치로 인천에서 전국최초 유일의 부자보호시설 ‘아담채’와 함께 총 부자시설 3개소 중 2개소가 인천에 소재하게 됐다.
따라서 시는 이들 시설에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기자재 구입비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 추경을 통해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으로 남다른 부자가정에 대한 인천시의 관심이 엿보인다.
한편 인천시 저소득 한부모는 지난해말 현재 1만3천40세대 3만4천107명이 있으며 이혼, 별거,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이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시설 확충으로 저소득 한부모들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