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와 농림수산식품부(유정복 장관), 환경부(이만의 장관)는 6일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데 활성탄과 유용미생물이 효과가 우수하다고 보고 사용 방안을 적극 활용토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
특히 환경부는 매몰지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이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암모니아, 유기산류 등이라고 하면서, 매몰지 악취제거방식은 “가스배출관 저감방식(활성탄 활용)”과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유용미생물 활용)”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
‘가스배출관 저감방식’이란 활성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써 가스배출관 중간부분에 설치된 활성탄주머니로 외부로 배출되는 악취물질을 흡착하는 방식으로, 여주군에서 적용한 결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 황화합물은 90%이상, 암모니아는 70%이상 제거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또 ‘매몰지 표면 저감방식’은, 유용미생물(호알카리성 바실러스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을 활용하여 매몰지 표면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을 분해·제거하는 방식으로, 고양시가 관내 94개 매몰지에 적용하고 있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당 균주를 전국 80개 시·군에 보급한 바 있다.
중앙대책본부는 “앞으로 활성탄과 유용미생물 활용방식을 적극 권장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활성탄 흡착 방식’의 관리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