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구자범(41)씨가 취임했다.
구자범 신임 예술단장은 지난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4일 오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환담을 나눈 후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김문수 도지사는 “구 단장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경기필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시켜 달라”며 “모든 일에 소신을 가지고 추진할 때 도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에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구 단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유럽 오케스트라의 시스템을 도입해 오케스트라 발전에 힘쓰겠으며, 경기필이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와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 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 싱임지휘자,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 극장 수석 상임지휘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구 단장은 오는 24일 의왕시 소재 소년원을 찾아 첫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