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말라리아 남북공동방역 사업 예산을 지난해 4억원보다 6억원 늘어난 10억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절한 시기에 살충제, 말라리아 조기 진단 키트 등 방역 물품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평도 포격 이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중단된 상태여서 정부의 승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2008년부터 북쪽 접경지역에서 남하 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수를 줄이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으로 북한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첫해 도내 말라리아 환자수는 490명으로 2007년 1천7명보다 무려 517명(51.3%)이 감소했다.
한편 도는 통일을 적극적으로 대비해기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에 통일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